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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 성분 알아보기

뇌영양제 포스파티딜세린의 중요성, 기전, 효능, 복용법, 부작용, 주의사항 등

by 이부프로펜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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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에서는 TV나 건강채널에서 핫한 주제인 '포스파티딜세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TV를 보다보면 홈쇼핑이나 건강프로그램에서 기억력에 좋다는 뇌영양제로 포스파티딜세린을 추천하곤 합니다. 이 때문에 약국에서 포스파티딜세린 제품을 찾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도대체 포스파티딜세린은 어떤 성분이길래 여기저기에 많이 등장하는 것일까요? 이름도 외우기 어려운 포스파티딜세린,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포스파티딜세린 (PhophatidylSerine, PS)

1. 포스파티딜세린이란?

포스파티딜세린이란 뇌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 성분 중 하나로 전체 뇌세포의 인지질 중 13% 정도를 차지합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신경조직, 적혈구 등에도 존재하지만 뇌에 특히 풍부하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이유는 포스파티딜세린이 신경전달물질 합성 및 공급에 관여하고 세포자멸사와 관련된 세포주기 신호전달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은 두뇌가 정상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성분입니다.

2. 포스파티딜세린의 중요성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두뇌활동이 많은 현대인들의 뇌는 지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뇌질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젊은 치매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뇌영양소가 필요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불어 포스파티딜세린은 체내에서 완전하게 합성되지 않으며 음식으로 섭취가 어려운 성분입니다. 그런데 노화가 진행되면서 뇌세포의 포스파티딜세린이 줄어들고 세포막 유동성이 낮아집니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이 부족하면 뇌 신경세포막이 굳어져 신경전달물질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노화로 인해 신경세포 사멸, 뇌세포간 연결 감소, 수상돌기 쇠퇴 등이 일어나며 시냅스(신경세포간 연결부위)가 줄어듭니다. 뇌가 작용하고 기억하는 과정에서 시냅스가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시냅스가 줄어들면 기억력 및 뇌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포스파티딜세린이 장기적으로 공급되면 해마(뇌의 기억중추)에서 수상돌기 밀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포스파티딜세린이 노화된 신경 복구에 관여하고 장기 기억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두뇌 사용으로 뇌가 지치기 쉽습니다.
  2. 또한 뇌질환 연령대가 낮아지고 젊은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현대인에게 뇌 관련 영양소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3. 포스파티딜세린은 체내 합성이 잘 안되며 나이가 들수록 거의 합성이 안됩니다.
  4. 때문에 노화가 진행되면 포스파티딜세린이 감소하여 신경물질 전달능력이 낮아지고 뇌신경이 손상됩니다.
  5. 이 때 포스파티딜세린이 세포막 유동성과 신경세포 복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6.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은 노화로 인한 뇌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중요한 성분입니다.

3. 포스파티딜세린의 효능

포스파티딜세린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억력 및 학습능력 향상, 치매 예방, 주의력 결핍 개선, 우울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추가로 포스파티딜세린이 가진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손상된 뇌 세포막 회복
  • 뉴런 기능 강화: 수상돌기 밀도 증가 및 축삭돌기 분화 촉진
  • 아세틸콜린 합성 및 분비 촉진: 뇌세포의 신경전달 능력 상승
  •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억제: 뇌 독성 및 치매 위험 감소

3.1. 포스파티딜세린 효과 연구 및 논문

포스파티딜세린의 뇌기능 개선에 대한 연구는 여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평균 60.5세의 치매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포스파티딜세린을 1일 300mg씩 12주간 투여시 기억력, 학습능력,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 숫자 암기능력 등이 향상되었습니다. Ref) T.H. Crook. Treatment of Age-Related Cognitive Decline: Effects of Phosphatidylserine, in Anti-Aging Medical Therapeutics, Vol II, edited by R.M. Klatz, Health Quest Publications, Chicago, 1998, 20-29
  • 건강한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포스파티딜세린을 1일 300mg씩 12주간 투여시 학습인지력, 얼굴과 이름 연계 인식능력, 안면인식능력 등이 유의하게 개선되었습니다. Ref) Schreiber S, Kampf-Sherf O, Gorfine M, Kelly D,Oppenheim Y, Lerer B. An open trial of plant-source derived phosphatydilserine for treatment of age-related cognitive decline. Isr J Psychiatry Relat Sci. 2000;37(4):302-7
  •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포스파티딜세린을 1일 500mg씩 3주간 투여시 수상돌기 밀도와 뇌 활성화도가 증가하였습니다.
  • 일상생활에서 깜빡하는 증상이 있는 50~90세 노인 131명을 대상으로 포스파티딜세린 300mg과 오메가3(DHA 3 : EPA 1) 79mg을 15주간 매일 투여시, 즉각적으로 단어를 떠올리는 능력이 유의하게 개선되었습니다. Ref) Dement Geriatr Cogn Disord. 2010; 29:467–474
  •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6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포스파티딜세린 300mg과 오메가3 37.5mg을 6주간 매일 투여시 단어를 떠올리는 능력이 42% 증가되었습니다. Ref) Clin Intervent Aging. 2010; 5:313–316
  •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포스파티딜세린을 300mg 이상 복용시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f) KOREAN J. FOOD SCI. TECHNOL. Vol. 54, No. 1, pp. 52~58 (2022)
  • 4~14세 어린이 36명을 대상으로 포스파티딜세린을 1일 200mg씩 8주간 투여시 집중력 장애와 행동 과잉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인지기능, 기억력, 충동조절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Ref) J Hum Nutr Diet. 2014 Apr;27 Suppl 2:284-91.
  • 6~13세 어린이 162명을 대상으로 포스파티딜세린 300mg과 오메가3(DHA 1: EPA 2) 120mg을 15주간 매일 투여시 충동성을 비록한 일부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Ref) European Psychiatry, 27(5), 335-342

이러한 연구들이 대부분 소규모이고 관련 연구가 많지 않은 점은 포스파티딜세린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뇌기능 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현실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연구는 포스파티딜세린을 선택해볼만한 여지를 줍니다.

4. 포스파티딜세린의 복용법

포스파티딜세린은 제품마다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1일 복용량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식약처에서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을 받은 용량은 '포스파티딜세린으로서 1일 300mg'입니다. 따라서 제품별 복용횟수보다 포스파티딜세린의 1일 함량을 확인하고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포스파티딜세린은 공복에 복용하는 경우 속이 더부룩하고 위장장애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더불어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성분(징코, ginko)이나 포스파티딜콜린(레시틴)을 함께 복용하는 것도 무방합니다.

5. 포스파티딜세린의 부작

포스파티딜세린은 상용량인 1일 300mg정도를 복용하는 경우 특별하게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스파티딜세린 복용 후 불면이 유발될 수 있으며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잠이 더 안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6. 포스파티딜세린의 주의사항

포스파티딜세린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 복용하는 경우 주의해야합니다.

  • 임산부 및 수유부: 섭취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권장되지 않습니다.
  • 치매약을 복용하는 경우: 포스파티딜세린과 함께 복용시 콜린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근육떨림, 배뇨장애, 기관지 수축, 심박이상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수술을 앞둔 경우: 포스파티딜세린은 약간의 혈액 응고 작용을 할 수 있어 혈전 위험이 있거나 수술 예정인 사람은 복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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