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에서는 겨드랑이 땀 억제를 위해 바르는 '드리클로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일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걸 보니 땀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여름이 슬슬 체감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라면 무더운 여름은 더욱 곤욕일텐데요. 더운 날씨때문이 아니더라도 체질상 유난히 땀이 많은 사람들은 땀구멍을 막고 싶다는 생각하기도 할겁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땀 억제제 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드리클로액'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드리클로액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땀이 안나게 해주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드리클로액
일반적으로 겨드랑이에 바르는 약이라고 하면 겨드랑이 냄새를 제거해주는 '데오드란트'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데오드란트는 일종의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인터넷이나 마트, 올리브영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비슷하게 바르는 땀억제제인 드리클로액도 화장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드리클로액은 데오드란트와는 엄연히 다른 제품입니다. 특히 드리클로액은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만든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인터넷이나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는 땀억제 제품은 의약품이 아니거나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경우일 수 있으므로 구매전 반드시 주의하도록 해야합니다.
1. 드리클로액 가격
드리클로는 병에 들어 있는 액상형 제품으로 1병당 20mL 용량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드리클로의 가격은 약국마다 다르나 1병당 15000원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제품의 판매가는 구매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드리클로액 성분
드리클로에는 '염화알루미늄수화물(Aluminum Chloride Hydrate)'라는 유효성분이 20% 농도(20g/100g)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무수염화알루미늄으로서 11g에 해당하는 용량입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에탄올이 첨가제로 들어가 있어 이와 같은 성분 구성의 제품들은 드리클로 외에도 노스엣, 데오클렌, 데오란트 등이 있습니다. 또한 농도가 낮은 저자극 제품인 노스엣센스, 드라이언 등도 있습니다.
2.1. 드리클로 원리
드리클로가 땀을 억제하는 원리는 땀구멍을 막아 땀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드리클로의 주성분인 염화알루미늄염은 피부의 점액 다당류와 복합체를 형성하여 에크린 땀샘에 젤리형태의 막을 형성합니다. 이를 통해 드리클로를 바른 부위 땀구멍이 막히게 되어 땀이 나지 않게 됩니다.
3. 드리클로액 효과
드리클로는 겨드랑이, 손, 발 등에 땀이 과도하게 나는 다한증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입니다. 다한증은 대부분 특별한 원인이 있지 않고 얼굴, 겨드랑이, 손, 발 등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국소적용제로 바르는 드리클로액과 같은 제품을 1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드리클로액의 사용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
- 손에 땀이 많이 나서 학업이나 일상 업무가 어려운 사람
- 발에 땀이 많이 나서 무좀이나 발냄새가 있는 사람
4. 드리클로액 사용법
드리클로는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한 제품입니다. 때문에 드리클로액의 사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드리클로는 사용전 롤링볼을 약액부분에 끼워넣어 조립해주어야 합니다. 드리클로 조립방법은 롤링볼을 꺼내고 약액부분 뚜껑을 열어 롤링볼이 딸깍소리가 나도록 끼워주면 됩니다. 드리클로는 12세 이상 성인부터 사용할 수 있고 제모를 하지않은 정상 피부를 완전히 건조한 상태에서 1일 1회 자기전 저녁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까지 두었다가 물로 씻어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매일 밤 한번씩 사용하다가 증상이 호전되면 주 1~2회로 사용횟수를 줄이도록 합니다. 드리클로를 저녁에 바르는 이유는 땀이 나지 않는 취침시간에 바르는 것이 약액이 피부 내로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침에 씻어내지 않으면 약과 땀이 섞여서 발적, 따가움, 자극감 등이 생길 수 있고 옷에 묻는 경우 변색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침에 약을 씻어내더라도 자는 동안 약이 흡수되었으므로 땀억제 효과는 지속됩니다. 더불어 이 약은 물과 반응하여 염산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피부 작열감을 피하기 위해 적용부위를 반드시 건조시키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클로액 사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드리클로를 열어 약액부분과 롤링볼부분을 조립해줍니다.
- 사용 전 최소 12시간은 제모, 면도 등을 피하고 이 약을 적용하려는 부위를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 드리클로는 저녁이나 자기전에 1일 1회를 치료 대상 부위에만 바르고 다음날 아침에 약액을 물로 씻어내줍니다.
- 옷이나 금속 등에 약이 묻는 경우 착색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다한증 증상이 개선되면 사용횟수를 주 1~2회로 줄이도록 합니다.
5. 드리클로액 부작용
드리클로를 사용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피부자극감, 작열감, 따가움 등이 있습니다. 또한 드물게 피부염, 통증,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수로 약을 삼키는 경우 오심, 구토, 설사, 구강 작열감, 인후 작열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이 심해지면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합니다. 일부 알루미늄이 치매를 유발한다는 연구로 인해 드리클로 역시 치매를 유발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알루미늄 특성상 피부 투과가 어려워 국소적으로 단기간 사용하는 것으로 치매가 생길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6. 드리클로액 주의사항
6.1. 드리클로 제모
드리클로는 자극감이 있으므로 면도, 제모 후 12시간 이내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손상된 피부, 눈, 콧구멍, 입, 기타 접막 등에 접촉되지 않아야 하며 우발적으로 닿은 경우 물로 잘 닦아내야 합니다.
6.2. 금기
드리클로는 과민한 환자는 사용해서는 안되며 임산부, 수유부, 소아에게서는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임산부에게서 이 약을 사용한 자료는 없고 동물시험에서 생식독성이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또한 수유부는 모유로 이행되는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가슴부위에 이 약이 닿은 경우나 수유 전 흔적이 보인다면 반드시 잘 씻어내도록 해야합니다. 더불어 12세 이하 소아에게서 드리클로의 안정성과 유효성은 확립되어있지 않습니다.
6.3. 사용상 주의사항
드리클로는 권장량보다 더 많이, 자주 사용하는 경우 피부자극이 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리클로에는 에탄올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량투여시 전신흡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이 약을 너무 많이 발라서 자극, 발적, 낙설 등이 나타났다면 습윤제, 히드로코르티손 성분의 약한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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