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에서는 바르는 손발톱 무좀 처방약 '주블리아외용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과 같은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발에 땀이 많이 나면 무좀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무좀의 문제는 한번 걸리게 되면 잘 낫지않고 재발이 쉽다는 것인데요. 특히 손톱이나 발톱에 무좀균이 감염되면 피부보다 두껍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손발톱무좀이 심해지면 약국에서 약을 사서 발라도 낫지 않아 병원 처방약을 받아오시기도 합니다. 이 때 가장 많이 처방받아오는 손발톱무좀약이 바로 오늘 소개할 '주블리아외용액'입니다. 주블리아는 발톱무좀으로 오래 고생하신 분이라면 한번은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 제품인데요. 그렇다면 이 약은 어떤 무좀약이길래 유명한 것일까요? 또 주블리아외용액은 약국에서 사는 무좀약이랑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주블리아외용액
주블리아외용액은 일본 제약사 카켄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동아에스티기 국내 수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블리아외용액은 약국에서 주로 판매하는 풀케어, 무조날, 이지케어 등과 같은 바르는 손발톱무좀약과는 성분이 다릅니다. 또한 주블리아외용액은 국내에서 바르는 무좀약 중 유일하게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제품입니다. 다만 주블리아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의약품이기 때문에 본인이 약값을 부담해야합니다.
1. 주블리아외용액 가격
주블리아외용액은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면서 보험급여가 안되는 비급여 의약품입니다. 때문에 주블리아외용액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다소 높은 편이며 정확한 판매가격은 약국마다 다릅니다. 또한 주블리아외용액은 4mL짜리와 8mL짜리가 있으며 용량마다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평균적으로 형성된 주블리아외용액의 가격은 4mL짜리 1병당 45000원~50000원정도이며 8mL짜리 1병 가격은 4mL의 2배정도입니다. 또한 여기서 주블리아외용액 비급여 처방전의 가격은 별도입니다. 하지만 최근 주블리아 특허가 풀리면서 약가가 17%정도 인하되었으며, 곧 제네릭 제품도 출시예정이라 앞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주블리아의 가격은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처방받기 전 병원과 약국에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1. 주블리아외용액 싸게 사는 방법 (실비보험, 제네릭의약품)
주블리아외용액은 비보험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손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면 자기부담금만 내고 주블리아 약값을 공제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험사에 따라 처방받은 주블리아 처방전과 약제비 영수증을 첨부해 청구하면 본인부담금 일부를 제외하고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가입한 실비보험을 확인하고 주블리아 가격을 청구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반면, 가입한 실손보험이 없거나 이러한 과정이 번거로우시다면 주블리아와 동일한 성분을 가진 다른 회사의 제네릭 의약품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근 6월 주블리아외용액이 약가가 인하되었을 뿐만아니라, 첫번째 제네릭 의약품인 대웅제약의 '주플리에외용액'이 시판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외에 '에피러쉬외용액', '오니샥외용액' 등 여러 제약사의 주블리아 동일 성분 무좀약이 줄줄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후발주자인 제네릭 제품들은 오리지널 제품인 주블리아와 동등한 성분조성과 효과를 가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따라서 주블리아의 가격이 부담이 된다면 같은 성분 제품인 다른 회사 것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도 앞으로 가능해집니다.
2. 주블리아외용액 성분
주블리아외용액의 유효성분은 '에피나코나졸(efinaconazole)'이라고 하는 아졸계 항진균제가 10% 농도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에피나코나졸은 손발톱무좀을 유발하는 진균(곰팡이)들의 세포막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사멸시킵니다. 에르고스테롤의 생합성 과정에서 라노스테롤 14-알파-탈메틸효소가 관여하는데, 이 효소를 에피나코나졸이 억제하여 항진균 효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손발톱무좀의 대표 원인이 되는 진균은 피부사상균이며, 그 중 Trichophyton rubrum (T.rubrum)이 가장 주요한 균종입니다. 이외에도 무좀을 유발하는 진균에는 T.mentagrophytes, T.verrucosum, Candida(칸디다균) 등이 있습니다.
3. 주블리아외용액 효과
주블리아외용액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손발톱무좀에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블리아의 성분인 에피나코나졸은 세포실험에서 피부사상균 T.rubrum과 T.mentagrophytes로 구성된 분리주에 대해 0.06ug/ml로도 억제를 나타내었습니다. 또한 52주(13개월)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주블리아를 사용한 시험자 중 약 38%~44%가 발톱 감염면적이 5%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주블리아외용액은 뛰어난 약물 침투력을 가지며 한국인 대상 임상4상에서 약 93%의 높은 진균 치료율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주블리아는 손발톱무좀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될 만큼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4. 주블리아외용액 사용법
주블리아외용액은 1일 1회 감염된 손발톱 전체에 바르면 됩니다. 이처럼 주블리아외용액은 하루 한번 바르면 되는 약이라는 편리함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올바르게 사용해야합니다. 주블리아외용액의 올바른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을 바르기 전 손발톱을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다.
- 사용전 용기를 기울여 약액을 브러쉬에 충분히 스며들게 한다.
- 하루 한 번 손톱 혹은 발톱 전체에 브러쉬를 이용해 약을 바른다.
- 약을 바를 때 병 측면과 브러쉬를 세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 또한 약액을 손발톱 뿐만아니라 맞닿은 피부 곳곳에도 발라준다.
- 피부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에 과하게 묻은 용액은 닦아낸다.
- 사용후 뚜껑을 끝까지 돌려 닫고, 외부에 묻은 용액을 닦아 보관한다.
이처럼 주블리아외용액은 FDA 승인을 받은 손발톱에 직접 바르는 무좀치료제로 새로운 손발톱이 자라나도록 해줍니다. 때문에 주블리아외용액은 이미 변형된 손발톱 모양을 개선시켜주지 않습니다. 또한 손발톱은 두껍고 단단하기 때문에 약물이 침투하기 힘들어 치료가 오래 걸립니다. 뿐만 아니라 손발톱이 새롭게 자라나기까지 최소 6개월에서 12개월(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이 기간동안 주블리아를 이용해 꾸준하게 치료를 해야합니다.
5. 주블리아외용액 부작용
주블리아외용액은 바르는 외용제이기 때문에 먹는 무좀약에 비해 간독성, 신독성과 같은 전신부작용 및 약물상호작용 위험이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블리아외용액을 사용했을 시 적용 부위에 심한 발적, 부종, 가려움, 피부염, 물집, 통증, 내향성 발톱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발톱 박리, 홍반, 변색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6. 주블리아외용액 주의사항
6.1. 금기
주블리아외용액은 임산부, 수유부, 소아에게 있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적절하게 잘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주블리아외용액의 성분은 모유로 이행되므로 때문에 임산부 및 수유부는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하지 않는 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6.2. 상호작용
주블리아외용액에 대한 약물상호작용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6.3. 일반적 주의사항
주블리아외용액은 가연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제품을 열과 불을 멀리해야합니다. 또한 치료시 네일이나 매니큐어 혹은 페디큐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더불어 상처부위,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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