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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핵심 정보

[강아지 예방접종] 보호자들을 위한 강아지 필수 예방접종 핵심 TOP 3!

by 이부프로펜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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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은 태어나자마자 맞아야 하는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필수적입니다. 어릴 때 부터 필수로 백신을 맞는 이유는 인간들이 잘 걸리는 전염병에 미리 면역력을 얻게 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해가기 위함입니다.

이와 같이 강아지들에게도 잘 걸리는 전염병들이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백신을 맞출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들이 맞는 백신은 사람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생소하고 어려우실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예방접종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 3가지를 뽑아 정리해보았습니다. 같이 알아보시죠!

강아지 예방접종 로고


1) 강아지예방접종 종류와 특징

강아지 예방접종은 대표적으로 5가지가 있습니다.

  • 종합백신(4종, 5종 등) : 개홍역, 간염, 파보장염, 파라인플루엔자 (+ 렙토스피라)
  • 광견병 백신 (Rabies)
  • 코로나 장염 백신 (Corona virus)
  • 켄넬코프 백신 (Kennel Cough) : 보르데텔라 브론키셉티카, 파라인플루엔자
  • 개 신종플루 백신 (Cannie influenza - H3N8/H3N2)

각 예방접종 백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종합백신 (DHPPi, DHPPL) 

강아지 종합백신은 여러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항체를 함께 넣어 놓은 백신입니다. 백신에 포함된 항원에 따라 4종부터 9종까지 여러 종류가 있으나, 국내에서는 주로 4종과 5종을 투여한다고 합니다. 4종은 개홍역, 간염, 파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항원이 함유되어있고, 5종은 4종에 렙토스피라 항원을 포함합니다. 때문에 동물병원 접종시 수의사와 상담 후 선택하여 접종하면 됩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노비박, 캐니샷, 뱅가드 등이 있습니다.

개홍역 (디스템퍼, Distemper)

개홍역(디스템퍼)는 전염성이 아주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갓난 새끼강아지들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입맛 없음, 눈과 코에 이물질, 기침, 물집, 구토, 설사, 발작 등이 나타납니다. 증상의 정도는 각각 다르며 아직까지 치료 방법이 없고 사망률이 높아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간염 (Hepatitis)

개의 간염은 사람이 앓는 간염과 다르며 개들 간에만 전염이 됩니다. 흔한 질병은 아니나 전염성이 아주 높고, 주로 분변이나 침을 통해 옮습니다. 간염에 걸리면 발열, 설사, 허약,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개의 간과 심장, 혈관이 공격받게 됩니다. 증상의 경중은 저마다 다르나 심하면 24시간 내 죽음에 이를 수 있으며, 일단 간염에 걸리면 전염성을 띠게 됩니다.

 

파보장염 (파보바이러스, Parvovirus)

파보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으며 예방접종 전에 강아지가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릴수록 치명적인 질환이며 보통 3~7일의 잠복기를 가진닥합니다. 때문에 강아지들에게 예방접종을 시키고 면역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파라인플루엔자 (Parainfluenza)

개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아주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입니다. 발열, 콧물, 편도선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기관지 손상으로 마른기침이나 질식할 듯한 소리를 냅니다. 

 

렙토스피라 (Leptospira)

렙토스피라증은 신장기능을 망가뜨리며 이로 인해 허약해지고 열이 나며 황달, 설사, 혈변,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이 병에 걸린 다른 강아지의 오줌을 통해 박테리아 등 유기체들이 전염되어 생깁니다. 렙토스피라는 사람에게 까지 전염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2. 광견병 (Rabies) 백신

광견병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데, 오줌이나 피, 침뿐만 아니라 살갗이 닿거나 음식물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작은 상처에 바이러스가 접촉하기만 해도 그곳으로 침투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몸 속에서 숨어있다가 몇 달 후 신경계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증상은 바이러스가 뇌로 침투하면 나타나는데, 자꾸 노곤해하며 구석에 홀로 있으려 하거나 미친 것처럼 흥분하여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발열, 설사,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마비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개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상처를 비눗물로 씻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코로나 장염 백신

코로나 바이러스(Corona virus)에 의한 장염으로, 강아지의 위와 장에 침투하여 심한 구토, 발열, 악취가 나는 혈변 등을 유발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코로나-19와는 다른 바이러스로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바이러스입니다.

 

4. 켄넬코프 (Kennel Cough) 백신

켄넬 코프는 개 기관지염이라고도 하며, 사람에게 백일해(whooping cough)를 일으키는 균과 유사한 브로데텔라 브론키셉티카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롯한 여러 유기체들이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상부 호흡기에 감염되며 기관지 내막의 섬모가 파괴되어 고음의 경적소리 같은 마른 기침을 심하게 자주 하고, 콧물을 흘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켄넬 코프에 걸릴 경우  다른 개와의 접촉을 피하고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환경을 유지하며 항생제를 투약해 2차 감염을 예방합니다.

 

5. 개 신종플루 백신 (Canine influenza)

개 신종플루 바이러스(개 인플루엔자, Canine Influenza)는 신종 H3N2 바이러스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표면 항원 종류(H와 N)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는데 사람에게 걸리는 신종플루는 A형 H1N1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개 신종플루의 경우 사람에게 전파는 보고된 바가 아직 없다고 합니다. 다만 신종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백신을 맞지않은 개들에게 감염률이 매우 높습니다. 증상은 식욕부진, 고열, 기침, 콧물 등이 나타나며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합니다.

 

2) 강아지 예방접종 주기 및 스케줄

국내 강아지 예방접종 스케줄을 보기 편하도록 직접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국내 접종 주기는 국내 사정을 고려하여 전염병 발생 지역이나 유기견 센터 등 전염병 노출에 취약한 반려견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따라서 미국 예방접종 가이드라인과 차이가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내 강아지 예방접종 주기
구분 종합백신 코로나장염 켄넬코프 인플루엔자 광견병
6주령
(생후45일)
1차 1차      
8주령  2차 2차      
10주령 3차 (3차) 1차    
12주령 4차   2차    
14주령 5차   (3차) 1차  
16주령       2차 1회
추가접종 매년 1회

 

코로나장염과 켄넬코프를 최대 3회까지 접종하는 이유는 어린 강아지의 경우 어미에게 받은 모체이행항체(MDA)가 백신 면역반응을 방해하여 예방접종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추가로 서울시수의사회에서 발표한 반려견 건강관리 일정표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서울시수의사회 반려견 건강관리 일정표

 

3. 강아지 예방접종 시 주의사항

1) 예방접종 전/후 관리법

접종 당일 아프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하며 예방접종 하루 전 또는 당일에 목욕을 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방접종 후 3일까지 미열이 나거나 기운이 없는 등 약간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습니다. 목욕도 접종 후 최소 4일에서 7일이 지난 뒤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혹시나 접종 후 설사나 구토 등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문의하도록 합니다.

 

2) 예방접종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 두 가지 이상 백신을 같은 날에 접종해도 되나요?  Yes

각 백신마다 2주에서 6주 정도 간격을 두느 것이 좋으나, 부득이하게 같은 날 두 가지 이상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각 백신이 서로 다른 림프절로 흡수되도록 투여부위를 다르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다만 소형견의 경우 최대 27%까지 부작용 발병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면 좋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이미 종합백신으로 여러 백신이 섞여서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백신을 함께 맞는 것이 걱정된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접종하면 됩니다.

 

  • 임신견도 예방접종을 해야하나요? No

임신 중 백신접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유기견이나 이전 백신 투여여부가 불분명한 경우 임신 중 홍역이나 파보장염 같은 질병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투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 백신 주기보다 짧게 투여하는 경우도 있나요? Yes..?

백신을 접종하면 약 10일간은 강아지의 면역력이 낮아지므로 되도록이면 2주 이상 간격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전염병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도그쇼, 애견카페, 여행 등)라면 2주 미만 간격으로 접종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단, 반드시 안정을 취하고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해야합니다.


오늘은 반려견 보호자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강아지 예방접종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백신의 경우, 수의사 처방대상의약품으로 지정되기 전에는 약국에서 구매하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 개정이후 백신은 대부분 수의사 처방이 필요하여 동물병원에 가셔서 접종을 해야합니다. 병원에 가기전 오늘 정리한 3가지 핵심 포인트만 알고가셔도 걱정이 많이 줄으실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비한약물사전 로고 - 강아지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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