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건선 생활관리 5가지 방법! 건선에 좋은 음식과 안좋은 음식까지 알아보기

지난 포스팅에서 건선이란 무엇인지, 생기는 이유, 치료방법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건선에 대해 처음 들어보시거나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런 건선을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은지 알아보고, 염증에 관련된 식습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2023.07.29 - [질병 핵심 정보] - [피부질환] 건선(Psoriasis)이란? 원인, 증상, 치료법까지 한번에 알아보기

[피부질환] 건선(Psoriasis)이란? 원인, 증상, 치료법까지 한번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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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의 생활관리 방법 5가지

건선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는 만성질환입니다. 때문에 건선이 악화되지 않게 하는 올바른 생활관리가 필수적입니다.

 

1. 피부 관리

일상생활에서 피부 자극을 피하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을 철저히 해줍니다.

건선 피부는 정상 피부보다 수분 및 지방이 부족하고 피부가 건조한 경우 건선 증상이 쉽게 악화됩니다. 따라서 언제든 건선환자는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상 보습제를 잘 바르며 각질은 물리적으로 제거하지 않고 보습제로 자연스럽게 가라앉혀야합니다. 특히 겨울철 혹은 환절기에 피부 기능이 떨어지므로 이 시기에는 더욱 피부관리에 유의해야합니다. 

 

2. 스트레스 관리

건선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고 재발 혹은 악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건선환자는 병변으로 인한 미용적인 부분에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연구는 스트레스와 건선이 연관성이 있는 환자가 30~70%로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따라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피하고, 혹여나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적절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과로 같은 육체적 스트레스 역시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어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3. 금연 및 금주

흡연자의 건선 발병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높으며, 금주로 건선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루 1갑 이상 담배를 피는 사람은 건선 악화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하루 80g 이상 알코올을 섭취(소주 2병이상; 소주 360ml 16도 기준 약 46g 알코올 함유)하는 남성은 건선 위험률이 2.2배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흡연과 음주시 건선 악화 위험이 높아지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4. 비만, 체중조절

비만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체중 감소로 건선 중등도가 개선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비만은 만성 염성을 유발하고, 내장지방 관련 물질(*아디포카인, adipokine)이 염증성 물질인 사이토카인 생성을 유도하여 건선 증상을 촉진합니다. 또한 비만은 대사증후군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건선 환자에게서 체중조절의 필요성은 높습니다.

*아디포카인 - 렙틴, TNF-α, 비스펜틴 등 지방세포에서 생성되는 내분비 물질

 

5. 조기 치료

건선은 조기에 치료할수록 개선 효과가 좋으므로 건선에 대한 빠른 인지와 발견이 필요합니다.

 

 

건선에 좋은 음식 & 안좋은 음식

건선환자는 비만, 대사증후군, 염증성장질환 등과 관련이 있어 보이며, 불균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식습관이 건선 발병과 중증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됩니다. 어떤 음식이 건선을 유발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염증과 관련된 음식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건선에 추천할 만한 음식 >

 

생선 기름 (오메가3, EPA & DHA) 

명확한 증상 개선에 대한 결과는 연구마다 상이하나 고용량 EPA 섭취로 임상적 개선효과가 있었다는 초기 연구가 있습니다. 또한 건선치료제 중 레티노이드를 복용시 생길 수 있는 고지혈증에 대해 생선 기름의 유익성에 대한 연구가 있습니다.

 

지중해식 식단 (신선한 식물성 식품, 통곡물, 생선, 견과류, 올리브오일 등)

지중해식 식단은 여러가지 대사질환 및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감소시키며, 지중해식 식단을 준수할수록 건선의 심한 정도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비타민B12 (시아노코발라민, 메코발라민)

비타민B12 결핍이 있는 환자에게서 이를 보충해주었을 때 건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B12를 많이 먹어 건선을 개선시키기보다 부족하지 않도록 섭취를 적절히 해주어야 합니다. 주로 동물 내장, 어패류, 육류, 달갈, 우유 및 유제품, 영양제 등에 많이 포함되며, 흡수력이 낮은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결핍이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비타민B12의 흡수력이 낮은 노인, 악성 빈혈환자, 위장관수술 환자, 채식주의자 등은 비타민B12 보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비타민D는 면역세포에 작용하여 염증성 물질 생성을 낮추며 각질세포를 조절합니다. 국소 비타민D는 건선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경구 비타민D는 복용 초기에는 개선 효과를 보이나 장기간 복용 시에는 효과차이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난 연구가 있습니다. 때문에 비타민D 결핍시 초기에 빠르게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타민D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기름진 생선(연어, 고등어, 청어 등), 버섯류에 풍부하며 햇빛에 의해 체내 합성이 됩니다. 때문에 주2회이상 30분이상 차외선 차단을 하고 햇빛을 쬐어주면 좋습니다.

 

셀레늄

셀레늄은 면역조절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육류, 해산물, 계란 흰자, 견과류 등에 풍부합니다. 건선환자에게서 일반인에 비해 셀레늄 수치가 낮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소규모의 한 연구에서 코엔자임Q, 비타민E, 셀레늄 혼합 보충제를 통해 혈구성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의 임상적 개선이 있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판상형 건선, 광치료법 환자에게서는 셀레늄 보충이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아연

아연은 체내 효소들의 필수요소로, 건선 환자에게서 아연이 각질세포 증식에 사용되어 수치가 낮다는 추정 연구가 있습니다. 다만 아연 보충에 의한 건선 중등도 지수 개선율은 낮았으며 일부 아연크림으로 건선 증상을 개선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아연은 붉은 살코기, 해산물, 통곡물, 콩류에 풍부합니다.

 

이노시톨 (비타민B8)

이노시톨은 초기에 비타민B8로 불리다가 체내에서 합성이 되는 것이 밝혀져 비타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노시톨은 세포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물질로 각종 과일, 곡물, 육류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갈되지 않는 영양소이나 리튬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건선에 안좋은 음식>

 

알코올

알콜은 면역 조절에 장애를 유발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촉진하여 건선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가정이 있습니다. 또한 건선 환자의 알콜 섭취는 건선 중증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직접적으로 건선 발병 위험을 높이는 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글루텐

글루텐은 곡물(밀, 호밀, 보리 등)에 함유된 단백질의 일종으로, 흔히 밀가루 반죽을 할 때 쫄깃하고 끈끈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물질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글루텐은 '셀리악병'이라는 알레르기 질환에 치명적인 물질입니다. 셀리악병 자체가 글루텐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여 나타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인데, 건선화자에게서 셀리악병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또한 건선과 셀리악병 모두 항글리아딘(AGA) IgA 항체 발생 증가가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셀리악병 특이 항체 양성인 경우 글루텐이 있는 식단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타우린

타우린은 해산물(생선, 오징어 등), 조개, 게, 다시마, 미역 등에 풍부한 아미노산입니다. 때문에 흔히 피로회복제 박카스에 함유된 성분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균형적 섭취는 영향이 없으나, 고용량의 타우린으로 인해 피부 가려움, 홍반, 인설 악화 등이 초래된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타우린이 적은 식단으로 건선을 개선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므로 단지 타우린 섭취를 제한하려다 다른 영양소 섭취까지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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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건선 환자들이 평소에 생활관리를 어떻게 해야하고, 음식조절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장 먼저 균형 잡힌 식습관, 체중 및 스트레스 관리, 피부 보습을 실천하도록 하며, 식단 개선이 어려운 경우 부족한 영양소에 대한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을 고려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새로운 치료법의 등장으로 증상 개선율이 좋아졌지만, 식이요법과 생활관리를 함께하여 효과적인 건선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