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충제로 알려진 파나쿠어,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정확하게 어떤 약일까요?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먹이기 전에 꼭 알야아할 내용을 추려보았습니다!
파나쿠어 정 (쓴맛이 적은 종합구충제)
- 제품 종류 및 함량
파나쿠어 정(알약제품)은 파나쿠어정 250mg 과 파나쿠어정 500mg 으로, 두 제품은 성분은 같고 용량만 다른 제품입니다.
| 파나쿠어정 250mg | 파나쿠어정 500mg |
주성분 (1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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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분 (1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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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구입한 제품의 1알당 용량에 따라 복용해야하는 알약 개수가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해야합니다.
참고) 파나쿠어 제품은 알약뿐만 아니라 가루형태(파나쿠어산)도 있으나 ,이번 글에서는 알약으로 된 제품에 대한 정보만 정리해놓았습니다. 파나쿠어산에 대해서도 빠르게 정리해 올려두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복용 목적
파나쿠어는 애완용 개 및 고양이의 내부기생충 구충치료 혹은 지알디아(Giardia) 예방,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입니다.
흔히 파나쿠어는 고양이 구충제로 잘 알려져 있으나 개와 고양이 모두 복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구제하는 기생충이 개와 고양이가 다르긴 하나, 반려묘와 반려견이 같이 있는 가정에서 구충을 위해 같은 약을 먹여도 무방합니다.
※지알디아(Giardia)는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분변에서 전염되는 원충으로 성견 대부분은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린 강아지와 고양이는 일부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냄새가 심하며 묽고 양이 많은 설사를 합니다.
이 원충에 감염된 경우 파나쿠어 주성분인 펜벤다졸 혹은 메트로니다졸, 알벤다졸(개에게는 사용금기) 등 약물치료가 가능하나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 장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약국 등에서 진단키트(파보, 홍역, 지알디아를 함께 검사할 수 있는 콤보키트)를 구매할 수 있어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 주성분
펜벤다졸 (Fenbendazole)
※ 같은 계열 구충제로는 알벤다졸 (Albendazole)이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약국에서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구충제의 성분입니다.
외국에서는 가축 구충 및 원충에 사용되는 약으로 허가되어 출시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가축용으로 판매되지 않습니다.
특히나, 우리에게 친숙한 개에게 있어 알벤다졸 사용은 위험하며 국내에서도 반려견용으로 허가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개에게 골수억제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먹는 인체용 구충제는 동물에게 투약하지 않도록 합니다.
- 작용기전
동물 몸 안에 있는 기생충의 미세소관을 퇴화시켜 비가역적으로 당흡수를 억제하여 에너지 고갈을 유도합니다.
다행히 파나쿠어는 고양이나 개 등 포유동물의 당흡수 기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지용성이 강해 동물들의 위장관으로 흡수되는 비율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 ★복용법★
고양이와 개의 체중에 따라 용량이 다르므로 체중 범위에 맞게 먹여주면 됩니다.
동물약들은 일반적으로 체중에 맞춰 먹여주는게 중요한데, 사람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적은 체중 차이여도 몸집이 작은 동물들에겐 크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복용전 몸무게를 측정하고 먹이는 걸 추천드립니다.
복용법은 내부구충을 위해서는 체중(kg)당 100mg 경구로 먹이시면 됩니다.
지알디아(Giardia)원충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체중(kg)당 50mg을 3일 동안 경구로 먹이시면 됩니다.
한눈에 보기 편하도록 용법 및 용량을 아래 표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생후 첫 투여시, 생후 3주령에 3일 연속 1일 1회 투여하고 3주 후 재반복(일명 3·3·3 요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체중 (단위: kg) | 3일 연속 투여시, 1회당 투여량 | 1회 투여시 투여량 | ||
| 파나쿠어정 250mg | 파나쿠어정 500mg | 파나쿠어정 250mg | 파나쿠어정 500mg | |
| 2.5kg 이하 | 0.5정 (반알) | 0.25정 (반의 반알) | 1정 | 0.5정 (반알) |
| 2.6kg ~ 5kg | 1정 | 0.5정 (반알) | 2정 | 1정 |
| 5.1kg ~ 7.5kg | 1.5정 | 0.75정 (0.25+0.5) | 3정 | 1.5정 |
| 7.6kg ~ 10kg | 2정 | 1정 | 4정 | 2정 |
- 약 먹이기 힘들 때 꿀팁!
파나쿠어는 쓴맛이 적고 물에 잘 녹는 제형인 붕해정입니다.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들이 약에 민감한 경우, 알약을 물에 녹여 먹여주셔도 됩니다.
(투약병이나 주사기를 사용해 입에 투여해주시면 됩니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직접 흡수되는 비율이 매우 낮은 약품이므로 해당 동물들에게 적정 용량을 용법에 맞게 사용한다면 안전하게 먹일 수 있는 성분일 겁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먹어도 안전할 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한 때 미국에서 폐암에 걸린 환자가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하고 완치됐다는 영상이 국내에서 굉장히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품 주의사항에는 동물용 의약품이므로 사람에게 절대로 사용하지 말라고 쓰여있습니다.
때문에 견주, 집사분들이 내부구충을 하고싶다면 약국에서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인체용 구충제를 구입해 드시길 바랍니다.
파나쿠어 정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나름 핵심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드리려고 책도 찾아보며 작성해 보았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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