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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핵심 정보/전문의약품(처방필수)

반드시 알아야할 독감치료약 '타미플루캡슐(오셀타미비르)'의 가격, 성분, 효과, 용법, 부작용, 주의사항

by 이부프로펜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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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에서는 독감바이러스의 대표 처방약인 '타미플루캡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일 뉴스에서는 독감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병원이나 약국에는 코로나보다 독감으로 인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독감바이러스약인 타미플루를 처방받는 환자들 또한 많아졌는데요.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 는 한 때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시기에 빠르게 개발된 약으로, 이후 독감치료에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타미플루는 도대체 어떤 약이길래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독감치료제가 된걸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타미플루캡슐 (오셀타미비르, Oseltamivir)

타미플루캡슐은 의사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때문에 병원에서 먼저 독감 검사를 진행한 뒤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조제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인플루엔자 양성으로 확인되면 타미플루캡슐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경우, 타미플루캡슐의 가격은 용량마다 다르지만 가장 많이 처방되는 75mg 제품은 1캡슐당 1660원을 급여해주고 있습니다.

1. 유효성분 및 함량

타미플루캡슐은 항바이러스 성분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를 유효성분으로 하며 함량은 제형에 따라 3가지로 나뉘어 각각 75mg, 45mg, 30mg 제품이 있습니다.

1.1. 독감 바이러스 -인플루엔자(influenza)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orthomyxovirus에 속합니다. 인플루엔자는  4종류로 분류되며 각각 항원형에 따라 A, B, C, D형으로 나뉩니다. 이 중 사람에게 독감을 유발하는 유형은 인플루엔자 A형과 인플루엔자 B형입니다. 참고로 C형은 증상이 미미하며, D형은 사람에게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인플루엔자 A형은 표면 당단백질로 HA항원(hemagglutinin)과 NA항원(neuraminidase)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항원은 바이러스의 복제와 방출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HA항원은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에 결합 고리를 만들어 침입 및 복제 과정을 돕습니다. 이후 복제된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부터 방출되어 확산되도록 NA항원이 결합 고리를 분해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각 항원이 여러가지 아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HA항원은 18가지의 아형(subtype)을 가지며 NA항원은 11가지의 아형을 가집니다. 때문에 바이러스는 이 항원의 조합 및 변이에 따라 다양해지고 유행성 독감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으로 H5N1 조합은 조류독감의 원인 바이러스이며 H1N1은 신종플루를 일으킵니다. 

1.2. 작용기전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는 체내에 들어가면 활성형 성분으로 바뀌어 작용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셀타미비르가 '오셀타미비르 카르복실레이트 (oseltamivir carboxylate, OC)'로 가수분해된 뒤 활성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활성형으로 바뀐 오셀타미비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뉴라미니데이스(neuraminidase)를 저해합니다. 이로 인해 복제된 독감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에서 방출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오셀타미비르는 독감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못하도록 하는 기전으로 독감 감염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2. 효능 및 효과

타미플루캡슐의 적응증은 생후 2주 이상 신생아부터 성인의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감염증입니다. 단, 신생아 중 임신 약 9개월(36주)미만 기간에 태어난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허가사항에 따른 자세한 타미플루캡슐의 효능 및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생후 2주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인플루엔자 A, B형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초기 증상 발현 48시간 이내 투여 시작
  2. 1세 이상의 인플루엔자 A, B형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 없으며, 백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사용.

3. 용법 및 용량

타미플루캡슐은 기본적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나, 정확한 용법 및 용량은 복용 목적과 환자의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더불어 캡슐을 삼킬 수 없는 경우 현탁액 형태의 물약으로 복용할 수 있습니다.

3.1. 독감 바이러스 치료

독감 증상이 나타난 뒤 첫째날 혹은 둘째날에 치료를 시작합니다. 즉,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내 이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정확한 복용방법은 연령에 따라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타미플루캡슐 75mg을 1일 2회 5일간 복용합니다.
  2. 1세 ~ 12세 이하 소아: 체중이 40kg을 초과하는 소아환자는 75mg을 1일 2회 5일간 복용할 수 있습니다. 혹은 30mg과 45mg을 같이 1일 2회 5일간 복용합니다. 
  3. 2주 ~ 1세 미만 소아: 3mg/kg을 1일 2회 5일간 복용합니다. 다만 수태 후 36주 미만 연령 소아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12세 이하 소아의 경우, 아래 체중에 따른 용량표에 따라 복용량을 맞추어 투여합니다. 다만 용량표가 모든 체중을 나타내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1세 미만 소아의 경우 위에 언급한 체중당 3mg 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체중 오셀타미비르로서 1회 권장량
(1일 2회 5일간 복용)
현탁액(6mg/ml) 1회 용량 
40kg 초과 75mg 12.5ml
40kg 이하  23kg 초과 60mg 10ml
23kg 이하 15kg 초과 45mg 7.5ml
15kg 이하 30mg 5ml
10kg 30mg 5ml
9kg 27mg 4.5ml
8kg 24mg 4ml
7kg 21mg 3.5ml
6kg 18mg 3ml
5kg 15mg 2.5ml
4kg 12mg 2ml
3kg 9mg 1.5ml

 

더불어 신기능장애 환자의 경우 용량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30~60ml/min인 환자는 30mg을 1일 2회 5일간  투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10~30ml/min의 환자는 30mg을 1일 1회 5일간 투여가 권장됩니다. 신부전 말기 환자에 대한 투여는 연구된 바 없으므로 권장용량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석을 받는 경우 매 투석 후 30mg을 투여하며 5일을 초과하지 않습니다. 만약 독감 증상이 투석 사이 48시간내 발생한다면 투석 전에 복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막투석은 30mg을 단회 투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2. 독감 바이러스 예방

독감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가장 먼저 선택됩니다. 하지만 백신에 효과가 없거나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 타미플루캡슐을 예방차원에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 독감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타미플루캡슐의 복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타미플루캡슐 75mg을 1일 1회 10일간 투여합니다.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지 2일 이내에 복용을 시작합니다. 또한 독감이 유행하는 동안 예방용량으로 75mg 1일 1회 투여가 권장되며 복용하는 동안 약효가 지속됩니다. 이 약은 최대 6주까지 안정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2. 1세 ~ 12세 이하 소아: 체중에 따라 10일간 권장용량이 다르며 아래 용량표에 따라 복용하도록 합니다. 표에서 알 수 있듯이 타미플루캡슐의 1회 예방용량은 치료용량과 동일합니다.
체중 오셀타미비르로서 1회 권장량
(1일 1회 10일간 복용)
현탁액(6mg/ml) 1회 용량 
40kg 초과 75mg 12.5ml
40kg 이하  23kg 초과 60mg 10ml
23kg 이하 15kg 초과 45mg 7.5ml
15kg 이하 30mg 5ml

 

더불어 치료용량과 달리, 1세 미만 소아에게서 예방적으로 투여하는 것에 대한 안정성과 유효성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장애 환자의 경우 예방 용량은 치료용량과 동일합니다.

4. 부작용 및 이상반응

타미플루캡슐을 복용하는 경우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구역, 구토, 두통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대부분 한 번 정도만 나타나며 약을 중단해야할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구토나 두통은 주로 처음 복용하거나 이튿날에 발생하여 2일 내로 괜찮아집니다. 이외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빈혈, 폐렴, 환각, 경련, 피부염, 협심증, 골절, 편도주위농양, 부종, 시각장애, 구내염 등이 있으며 1% 미만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타미플루의 부작용 중 가장 주의해야하는 이상반응은 소아청소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환각, 섬망, 추락사고 등입니다. 이러한 이상반응이 이 약에 의한 것인지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나 주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5. 주의사항

타미플루캡슐은 독감 치료제로서 빈번하게 처방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복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독감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타미플루캡슐의 핵심 주의사항들 몇가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5.1. 일반적인 주의사항

타미플루와 같은 오셀타미비르성분 제제는 가능한한 독감 증상 초기(48시간 이내)에 투여해야합니다. 때문에 독감 증상이 나타나는 의심 환자라면 빠르게 병원 진료 후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합니다.만약 제 시간에 투여하지 못하였다면 생각난 즉시 누락된 양을 복용하며 이후 일정한 시간에 복용합니다. 만약 다음 투여까지 2시간이 안남은 경우라면 못먹은 만큼 더 먹지 말고 다음 예정 복용량만 투여합니다.

5.2. 약물 상호작용

타미플루캡슐은 대부분의 다른 약물과 유의한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안전역이 좁은 약물 중 능동 신배설이 이루어지는 클로르프로파미드, 메토트렉세이트 등은 병용 투여시 주의합니다. 또한 3가 불활성화 인플루엔자 백신(독감백신)은 타미플루와 상관없이 아무때나 투여가 가능합니다. 

5.3. 소아, 청소년 복용시 주의사항 - 환각, 추락사고

타미플루캡슐과 관련해 특별히 주의해야하는 사안은 소아 및 청소년 환자에게서 보고되는 경련, 섬망, 환각 등 신경계 이상반응과 추락사고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셀타미비르 성분 투여로 인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발생시 위험할 수 있는 이상행동이기에 반드시 주의해야합니다. 때문에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환자를 적어도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관찰해야합니다. 또한 인플루엔자 환자가 있는 경우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잠그며 이상행동 발현 후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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