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치료약 '하루날디(탐스로신)'이란? 성분, 효과, 부작용, 주의사항 알아보기

오늘 포스팅에서는 '하루날디'라는 탐스로신(tamsulosin)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루날디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보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 중 하나입니다. 이런 하루날디라는 약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인지부터 효과와 부작용 및 주의사항까지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날디정'이란?

1. 유효 성분 및 함량

하루날디정은 1정당 '탐스로신 (tamsulosin) 0.2mg'을 함유하고 있는 약물입니다.

 

1.1. 탐스로신(tamsulosin) 작용 기전

탐스로신은 약리학적으로 '알파 수용체 차단제 (alpha blocker)'로 분류됩니다. 전립선에는 신경이 분포하며 이들은 전립선 근육을 조절합니다. 특히 전립선내 수용체 중 75%를 차지하는 알파1 아드레날린 수용체가 전립선 활성 조절에 크게 관여합니다. 이 수용체의 활성이 과해지면 소변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알파1 수용체의 활성을 막아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성분이 '탐스로신(tamsulosin)' 입니다. 특히 탐스로신은 선택적으로 전립선의 알파1 수용체에만 작용하는 성분으로 혈압 관련 부작용이 적습니다.

 

2.  효능 및 효과

하루날디정의 허가사항에 따른 효능 및 효과는 '양성 전립샘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입니다. 전립선 조직이 확대되어 요도를 압박하면 배뇨장애가 생길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은 하부요로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부요로증상에는 저장증상(급뇨, 밤에 소변이 마려워 깨는 야간뇨, 소변을 자주보는 빈뇨), 배뇨증상(소변보기가 어려운 배뇨곤란, 약한 오줌발, 소변을 봐도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 배뇨후 요점적 등이 해당됩니다. 하루날디는 이런 증상 중 배뇨와 관련된 증상인 오줌발이 약하고 소변을 봐도 남아있는 듯한 느낌 등의 배뇨장애에 활용됩니다. 결과적으로 하루날디정은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증상을 낮추는 약물이므로, 약물 복용 뒤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처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3. 용법

하루날디는 성인 기준 하루 1번 1알 식후 복용하며 증상에 따라 복용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하루날디정은 일반 정제(알약)과 달리 입안에서 녹는 구강붕해정입니다. 때문에 하루날디정을 혀에 올려 녹인 후 물없이 침으로 삼키거나 물과 한 번에 삼켜먹습니다. 단, 입안 점막으로는 흡수되지 않으므로 사탕처럼 빨아먹지 않으며, 서방성(천천히 약물이 퍼지는 성질) 과립을 함유하므로 씹어먹을 경우 이 성질이 변할수 있어 씹어먹지 않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하루날디는 취침전에 복용합니다. 이는 혈압저하나 실신 등이 아침 활동 중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여 자기 전에 먹도록 권장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는 원칙적으로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기에 의사와 적절한 상담을 통해 개별적으로 투여 시간을 정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4. 부작용 (이상반응)

하루날디정의 주성분인 탐스로신은 전립선의 알파1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하지만, 그럼에도 이와 관련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루날디의 주요 이상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신, 의식상실 : 혈압 저하에 동반한 의식 상실이 나타날 수 있어 하루날디 복용시 충분히 관찰하며, 이러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복용을 중지합니다.
• 어지럼증, 기립성 어지러움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러운 경우) : 운전이나 기계조작시 주의합니다.
• 두통
• 정신신경계 : 졸음, 신경과민, 불면, 성욕저하, 초조, 저림
• 빠른 맥박, 혈압저하, 심계항진, 부정맥
•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 이러한 증상시 투여를 중지합니다
• 간장애, 황달
• 구역, 구토, 위장장애
• 변비 혹은 설사
• 홍채긴장저하증후군 (백내장 혹은 녹내장 수술 중 홍채펄럭임)
• 기타: 인두부 작열감, 코피, 부종, 기침, 시각장애 등

 

5. 주의사항

5.1. 혈압 저하 주의

하루날디정은 과량으로 투여될 경우 혈압을 낮출 수 있어 복용량을 적절히 조절해야합니다. 또한 이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갑자기 일어나는 행위를 하는 경우 혈압이 저하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때문에 장시간 누워있거나 앉아있던 경우 천천히 일어나도록 합니다.

5.2.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하루날디와 같이 투여할 경우 주의해야할 약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압강하제(혈압약) : 일어날 때의 혈압 조절 능력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으며, 같이 복용시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혈압약을 복용 중인 경우, 전문가에게 미리 말해야합니다.
• PDE5 억제제(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 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이는 실데나필, 타다라필을 하루날디와 같이 복용하는 경우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케토코나졸, 클래리스로마이신과 같은 CYP3A4 억제제, 또는 파록세틴과 같은 CYP2D6 억제제 : 이 약들은 하루날디가 몸에 오래 노출되게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전립선비대증에 쓰이는 '피나스테리드(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성분은 하루날디와 같은 알파차단제와 같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탈모 치료 목적으로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하루날디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5.3. 금기

하루날디는 여성에서 안정성,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임부금기 등급 2등급 약물입니다. 이 외에 하루날디를 투여하지 말아야할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립성 저혈압 환자 :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중증 간장애 환자 : 약물 농도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임산부, 임신 가능 여성
• 하루날디 과민반응(혈관부종 등)이 있는 환자

5.4. 고령자 주의

고령자 중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0.1mg의 저용량부터 복용하면서 경과를 충분히 관찰하고 0.2mg로 증량합니다. 이후 효과가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 증량하지 않고 다른 처치를 합니다.

5.5. 포장 주의

위에서 복용법을 설명할 때 언급한 것처럼, 이 약은 구강붕해정으로 잘 녹는 제형입니다. 때문에 여름철이나 더운 곳에 보관하는 경우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보관을 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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